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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mok Museum of Art

눈과 마음을 밝히는 빛, 재단법인 청목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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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전라의 색, 한국의 색>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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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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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46369&sc_section_code=S1N9 

청목미술관 기획초대, ‘전라의 색, 한국의 색’展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1.07.06 16:46


김도영 - 아리랑 Arirang / 2021 한지 콜라주 / 229 x 87cm

 청목미술관은 18일까지 기획초대전 ‘전라의 색, 한국의 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도영, 김성욱, 김정숙, 류재현, 배병희, 이종만, 이홍규, 조현동 작가 등 8명이 다채로운 색만큼이나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면서도 하나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땅, 전라도에서 물리적 빛이 만들어낸 색, 역사적 문화적 정취가 투영된 색, 이 지역 산하와 동식물에서 흔히 마주하는 색,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정서와 심리와 철학과 시대정신이 발현된 색 등을 조명하는 것이다.

 김도영 작가의 한지 콜라주 작품 ‘아리랑’에는 색동과 한옥한글(한옥 모양의 한글)이 만나 아리랑의 물결이 넘실댄다. 김성욱 작가는 오래된 한옥 지붕과 학, 달 등을 소재로 한지 위에 핸디코트와 수묵채색 기법을 이용하여 작업한다.

 김정숙 작가의 한국화 작업은 작가 내면의 깊은 데서 뿜어 올린 정제되고 격조 있는 감각과 정취를 반영한다.

류재현 - 바람의 숨결 201915 / breath of wind 201915 / 2019 oil on canvas / 97.0X162.2cm
류재현 - 바람의 숨결 201915 / breath of wind 201915 / 2019 oil on canvas / 97.0X162.2cm

류재현 작가는 유화 작업으로 나무와 관목과 빛이 가득한 숲의 풍경을 구현한다.

 배병희 작가는 정체성을 상실한 자아의 모습과 장식적인 이미지의 혼합체인 새로운 존재로부터 인간과 문명과의 관계성을 이야기한다. 이종만 작가의 ‘가을고추밭’에는 늦여름의 충일과 가을 조락이 교차하는 그 시점, 그 지점, 그 변곡점이 주는 희열과 풍요가 있다.

이홍규 - 달빛(Moonlight) / 2015한지에 수묵담채/ 129×65㎝
이홍규 - 달빛(Moonlight) / 2015한지에 수묵담채/ 129×65㎝

 이홍규 작가는 수묵담채 작업인 ‘달빛’으로 동시대적 느낌을 주는 고요한 풍경을 담는다. 조현동 작가의 작업은 전통 색감에 현대적 구성인 비정형의 기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전라의 색은 곧 한국의 색이며 우주의 색이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각기 독자적인 작가성으로 다층적인 구조가 펼쳐지는 힘찬 변주를 이뤄가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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